최근 살아가는 이야기들

최근 하는 일은 많은 것 같은데 블로그에 글로 쓸 일은 별로 없어서 그냥 사는 얘기나 적어볼까 한다.

개인적으로 회사를 옮기고 가장 큰 변화는 체육관에서 농구를 못한다는 것? 점심시간에 회사내에 있는 농구장에서 농구를 하고 있는데, 나름 재미는 있지만 뭔가 아쉬움이 많다.

제주 GMC 농구장

제주 GMC 농구장

그리고 뭔가 잘 안맞는지 부상이 끊이지 않고 있다. 10월에는 가까운 야외 농구장에 원정을 갔다가 농구대 기둥에 다리를 부딪혀 뼈가 드러날 정도로 피부가 찢어졌고 8바늘을 꿰매는 수술을 받았다. 그리고 이 상처를 치료하면서 피부병이 생겨 꽤 고생을 했는데 이건 아무래도 과자를 많이 먹어서 그런게 아닐까 싶다. (제주 GMC에는 과자, 과일, 음료, 아이스크림, 호빵 등이 항상 구비되어 있다. 위험한 유혹이라고나 할까…)

그런데 이번 주 월요일에는 점심 농구를 하다가 손가락이 공에 맞아 골절이 됐다. 왼손 가운데 손가락이 탈골이 됐고 지금은 금속틀로 고정을 시켜 놓은 상태다. 2주간 고정을 시켜 놓고, 그 후에 2주간 운동을 하면 안된다고 하니 올해는 농구를 그만 접어야 할 것 같다. (NHN은 IT 농구대회 4강에 올라갔던데 이번에도 우승을 할 수 있으려나? ㅋㅋ)

그리고 주말에는 항상 이런 저런 일들이 있다. 지난 주에는 제주 올레에 참가했고 오늘은 탐라도서관에 가서 책을 몇 권 빌려왔다. 그리고 어제는 회사 동료들이 몇 분 놀러와서 고양이를 보고 갔다. :)

사실 책은 많이 보고 있는데 예전과는 조금 다른 느낌이다. 우선 프로그래밍 책을 보는 시간이 줄었다. 오늘은 문득 이런 생각도 들었다. 프로그래머로서 전성기는 NHN에 있을 때가 아니였을까 하는 생각? 새로운 것을 배우고 적용하기 보다는 이미 알고 있던 것에 집착하고 있는 것은 아닐까 싶기도 하고, 프로그래밍 언어보다는 서비스 자체에 대한 고민이 더 많기도 하다. 그런데 서비스라는 것이 너무 추상적이여서 가끔씩 뜬구름을 잡고 있는 것 같기도 하다.

최근 경기가 어려워지면서 회사에도 변화가 많다. 비용절감을 위한 고민들, 인력에 대한 고민들과 함께 조직적 변화와 사람들의 이동이 많은 때이다. 서비스와 연결된 개인의 정체성은 너무나 쉽게 끊기고 변화할 수 있다. 내 안의 개발자 DNA는 과연 어떻게 살아남을지 나 자신도 잘 모르겠다. 내 삶의 가치, 방향을 다시 한번 고민할 때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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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Comments

  1. Posted December 8, 2008 at 1:40 pm | Permalink

    총무님 부상 빨리 나으시길 바랍니다. 이번 달 말에 휴가내고 제주도 가는 데 전화나 한번 드려야 겠네요 ^^. 고양이 사진도 더 자주 올려주시구요~~

  2. Posted December 8, 2008 at 4:24 pm | Permalink

    눈내리는날 야구하다 허벅지에 공을 정통으로 맞아 다리가 퉁퉁부었음.
    다행히 중요한것을(?) 피해서 다행

    겨울철엔 조그만 다쳐도 치명상

    고양이처럼 유연한 몸을 가질때가지 언제나 노력해봐야할듯함 .ㅎㅎ

  3. handee
    Posted December 22, 2008 at 5:09 pm | Permalink

    아무래도 환경이 그러하니 다들 직장생활하는 사람들은 비슷할듯해요.
    그래도 머 잘 살고 있네!! ㅎㅎ
    그나저나 왜케 다칠까??? 조심하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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