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거뉴스 개발자로 살아가기

다음 입사 후 블로거뉴스 개발을 담당한지 6개월이 되었고 이제는 생각해 오던 것들이 조금씩 실질적인 결과로 나타나고 있다. 처음에 떠올랐던 많은 생각들이 지금은 고민과 실험을 통해 대부분 정리가 되었고 지금은 큰 방향을 정한 상태에서 세부적인 내용들을 구현하고 있다.

지난 주에는 ‘블로거뉴스 제작 발표회’에서 개발팀에서 고민하고 있는 내용들을 발표할 기회가 있었고 현재 진행 중인 다양한 시도들을 공유하고 의견을 들을 수 있었다. (이미지는 카앤드라이빙님의 블로그에서 빌려왔습니다.)

블로거뉴스 개발팀의 벽을 뛰어 넘는 시도들

블로거뉴스 개발팀의 벽을 뛰어 넘는 시도들

발표 내용은 하이컨셉님이 자세히 정리한 글을 참고하면 좋을 것 같다. 간단히 설명하자면 새롭게 변화하는 변화의 중심은 RDB 기반에서 검색엔진 기반으로 변화하면서 검색 엔진의 랭킹을 사용자의 참여를 통해 구현하는 ‘열린편집 엔진’, 사용자의 행위, 문맥, 관계 등을 분석해서 글을 추천하는 ‘개인화’ 그리고 API 와 위젯을 기반으로 한 롱테일 블로그 활성화라고 할 수 있다. 하이켄셉님은 이번 시도를 ‘컨텍스트 웹’으로 해석했는데 오히려 개발할 때는 몰랐던 다양한 시도들의 근간이 되는 철학이 이미 존재하고 있음을 알게 되었다.

앞으로 또 다시 6개월이 지나면 현재 구현하고 있는 새로운 변화의 결과를 볼 수 있을 것이다. 과연 상상하고 있는 것과 만들어진 결과가 얼마나 차이가 있을지, 새로운 문화를 만들 수 있을지 기대반 걱정반이다.

개발자 앞에서 발표는 여러 번 했었지만 다양한 배경의 블로거들 앞에서 발표를 하니 마음만 앞서서 말을 급하게 했던 것 같다. 특히 전날 저녁에 농구 시합을 뛰고, 제주에서 서울로 이동을 하고, 또 홍대에서 발표 전에 가볍게 농구 한게임을 하고 왔더니 몹시 피곤해 보이는 것 같다.

발표하는 모습

발표하는 모습

그리고 역시 블로거분들의 날카로운 질문들이 이어졌다. 같이 발표한 준성님의 유연한 대답과 달리 답변이 많이 꼬였던 것 같다. 특히 블로거뉴스는 ‘열려있다’라고 하면서 ‘열려있다’에 대한 정의를 내 자신의 틀에 맞추려고 하는 잘못이 있음을 깨닫게 되서 좋았다.

질문에 답변 중

질문에 답변 중

7년째 개발을 하고 있는데 지금까지의 경험을 바탕으로 블로거뉴스를 통해 세상에 좀 더 가치있는 것을 만들어 내고 싶다.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가지고 있고 영향력을 갖고 있는 블로거뉴스가 ‘다음 뷰’로 변화하는 중심에서 내가 할 수 있는 것들, 우리가 할 수 있는 것들에 집중해서 최선을 다 할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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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Comments

  1. Posted March 22, 2009 at 12:20 am | Permalink

    아직 7년차 밖에 안되셨는데도 대단한 수준에 가신 것 같네요 …
    제가 제대로 짚었다니 다행입니다. 글을 쓰면서도 이게 아니면 어쩌나? 했는데 …

    발표는 멋지게 하셨는데, 보통 큰 작업이 아닙니다. 그래도 자신감이 넘치는 것을 보니 준비가 벌써 많이 되어 있는 것 같습니다. 다음이 추진하게될 차세대 웹 환경이 계속 기대가 되네요 ^^

  2. Posted March 22, 2009 at 6:43 pm | Permalink

    예. 추천해주신 API나 글은 찬찬히 살펴보겠습니다. 그나저나 블로거뉴스 개발자 블로그가 아닌 개인 블로그로는 첫 베스트 글이 됐군요. :)

  3. 성게군
    Posted March 23, 2009 at 12:08 am | Permalink

    다크 작품이었군요!!! ㅎㅎㅎ
    담에는 분당서 -_- 한겜 합시다~~
    그리고. 다음 블로그 뉴스도 쑥쑥 커갔으면 좋겠네요~

  4. Posted March 23, 2009 at 10:10 am | Permalink

    성게군, 네이버 블로그쪽 소식은 어때요? 그쪽은 로드맵이 확실해서 차근차근 진도가 나가고 있을 것 같네요. 오픈캐스트도 조금씩 자리를 잡는 것 같고, 블로그 세계가 조금 더 발전하는 시기가 오는 느낌이네요.

  5. Posted March 28, 2009 at 3:26 pm | Permalink

    오우~ 자네가 그 중심에 있구만….
    참여, 공유하기 위한 진정한 플랫폼이 만들어지는겐가? ㅎㅎ
    5월이 기대가 되는구먼…
    근데 네이밍이 “뷰” 더라… 어려워.. 결국 주입식으로 친숙하게 될테지만…

  6. Posted April 7, 2009 at 9:39 am | Permalink

    서비스에 맞는 이름이 나와야 하는데, 약간은 이름에 맞게 서비스를 만들게 된거 같아.
    이번 서비스로 세상에 좀 더 도움이 되면 좋겠는데 잘 될지 모르겠다. ^^

  7. handee
    Posted April 17, 2009 at 6:54 pm | Permalink

    그나저나 간만에 사진이 나와서 ㅎㅎ
    나름 반가웟음.
    잼잇을꺼 같아요~~

  8. Posted April 22, 2009 at 10:27 pm | Permalink

    재미있죠. 그러면서 힘들기도 하고 그래요.
    팀에 분석형, 표현형이 많기도 하고 새로운 일들이 끊이질 않고 일어나네요.
    요즘은 Lucene으로 검색서버 만들고 있는데 이것도 첨 하는 거라 쉽지만은 않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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