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퍼런스 이야기. 잘 할 수 있을까?

올해 카이스트 대학원생 한명과 공동으로 Daum view의 열린편집알고리즘에 대한 논문을 작성했다. 이 논문이 ‘SocialCom 2009‘에 뽑혔고 캐나다 밴쿠버에서 발표를 하게 되었다. 컨퍼런스 참가를 위해 회사에 문의를 하는 과정에서 발표는 카이스트 강학님이 맡기로 했고 팀에서는 개발자 한명이 참관하기로 결정되었다.

밴쿠버는 재작년에 OOPSLA에 참가했을 때 한나절 정도 다운타운을 둘러봤던 곳이고 딱히 발표가 필요한 상황도 아니여서 팀내의 다른 분이 참관을 하기로 했다. 이번 컨퍼런스 참가는 열린편집알고리즘의 독창적이고 유용한 기능을 국제적으로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이고 동시에 다른 다양한 Socail Computing 기법들을 배워서 서비스에 접목시킬 수 있는 생각의 바탕이 될 것이다.

그런데 석찬님이 9월에 제주에서 열릴 국제컨퍼런스인 BlogTalk에서 Daum view와 열린편집알고리즘에 대한 발표를 부탁하면서 쉽게 지나갈 것 같았던 컨퍼런스 관련 부담이 급증하게 된 상태이다.

사실 우리말로 어떤 것을 설명하고 발표하는 것은 이미 여러번 경험했었고 내가 잘 알고 있는 분야면 재미있게 받아들일텐데 문제는 영어로 발표를 해야한다는 사실이다. 영문과를 졸업했지만 영어는 여전히 외국이일 뿐 편하게 사용하지 못하고 있고 해외 컨퍼런스에서도 여러명과 동시에 대화할 때는 항상 어려움이 많았기에 부담감이 늘고 있다.

그런데 이런 부담감에 석찬님께 발표가 힘들 것 같다고 사양도 했었지만 이미 컨퍼런스 웹사이트에는 발표자의 사진까지 실렸고 이제는 잘 준비해서 만족스럽게 발표를 하는 것만 남은 것 같다. 점심 영어, 전화 영어로 영어 준비는 계속 하고 있고 매주 금요일 오후의 CTime을 활용해서 발표 내용도 재미있게 만들어봐야겠다.

요즘은 책이나 웹에서 새로운 개발 관련 정보를 얻지 못하고 있는데 오히려 실제 팀에서의 실험들과 이런 기회를 통해 경험이라는 것은 계속 확장되고 있다. 항상 편하고 익숙한 것만 할 수는 없으니 부담감도 즐겁게 받아들여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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