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으로 시작된 생각의 변화

오늘 정문식님이 진행한 AC2 공유 모임에 참가했다. 문식님이 코칭, 성격(BigFive), 학습법, CDM 등에 대해 간략히 설명해주었고 이 시간을 통해 최근에 생각하던 것들을 정리해 볼 수 있게 되었다.

최근 아이폰에 적응하면서 어떤 변화를 느끼기 시작했는데, 뭔가 나에게 입력되는 정보가 많아졌고 그래서 더 많은 것을 생각하고 정리하게 되었다. 그런데 다시 생각해보면 이런 자극과 정보는 내가 주체적으로 얻으려한 것이 아니라 네트워크(트위터)나 정보 소스(RSS, TED)를 통해 전달된 것으로 이것이 과연 내가 정말 필요로 하는 것이 맞을까 하는 의문이 든다.

애자일 이야기의 김창준님은 1년짜리 공부, 일주일짜리 공부 등으로 학습할 것을 분류해서 그 분야에 접근을 한다고 하는데, 나는 과연 그런 준비가 되어 있을까? 단순히 마음 공부라는 네버엔딩 주제 하나와 그때 그때 접하게 되는 주제에 쉽게 다가갈뿐 깊이 파고들지 못했던 것 같다. 물론 모든 공부가 사람 공부라는 큰 주제에서 벗어날 수 없지만 하나 하나 각론으로 봤을 때는 어느 것 하나 충분히 깊게 공부하지 못했다고 할 수 있다.

얼마전까지만 해도 주위 사람에게 영향을 줄 수 있고, 어떻게 배울 수 있는지 알 수 있고, 이미 네트워크가 갖춰진 회사에서 공부와 업무를 병행하는 것이 지금 내가 할 수 있는 더 좋은 사람 공부라고 생각했는데, 지금은 좀 더 자유롭게 나 자신만의 온전한 시간을 갖는 것이 맞는 것이 아닐까 생각된다.

연말에, 평가시즌에, 조직이동에… 이런 것들로 요즘 기운이 없는 것인지, 아니면 정말 변화가 필요한 것인지 천천히 생각해보아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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