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생각하는 소셜 검색

설날에 집안 정리를 하면서 소셜 검색에 대한 생각도 정리해 보았다.

최근 소셜 검색은 다시 새롭게 정의되고 있으며 한마디로 정의하기 힘든 영역이라 할 수 있다. 하지만 구글에서 시도한 실험들을 따라가다 보면 소셜검색의 실체가 드러난다.

1. 사용자가 컨텐츠를 평가

구글이 Digg.com을 인수하려는 시도를 하다 결국 자체적으로 구글 검색 결과에 대해 사용자가 직접 평가를 하는 시스템을 도입했다. 하지만 서비스 컨셉의 충돌로 의미있는 결과를 만들어내지 못한 것으로 알고 있다. 이를 통해 알 수 있는 것은 사용자 추천이 검색 결과에 잘  융합되지 못한다면 오히려 별도의 서비스로 사용자 추천을 수집하는 방식이 효과적이라는 것이다.

사용자 평가를 활용하면 범용적인 PageRank보다 더 의미있는 개인화된 랭킹, 그리고 사회적 환경에 따라 변하는 동적 랭킹을 제공하는 것이 가능할 것이다.  이를 위해서는 해당 컨텐츠를 누가 추천했는지 추천자를 분류하는 것이 중요하고 내가 신뢰할 수 있는 추천자의 역할이 중요해진다.

2. 소셜 네트워크 내에서의 검색

최근에 구글에서 발표한 소셜검색은 자신의 소셜 네트워크 안에서 검색을 해주는 기술이다. 내 친구가 작성한 블로그, 사진, 트위터 등을 모두 검색해주기 때문에 나름 의미가 있지만 이것만으로는 의미있는 가치를 만들어주지는 못할 것이다.

Daum과 같은 포털에서는 포털 내의 사용자가 생산한 컨텐츠 검색을 제공해 줄 수 있으나 오픈 플랫폼을 기반으로 외부 네트워크를 확장하고 컨텐츠를 확보해야만 진정한 소셜 검색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3. 아이덴티티 통합

구글 버즈가 새로 오픈했는데 버즈의 가장 강력한 기능은 사용자의 아이덴티티를 묶어 주는데 있다. 구글은 이미 전세계의 모든 웹페이지를 인덱싱하고 있지만 각각의 글이 누구의 소유인지 추측만 할 뿐 정확히 알지 못한다. 그런데 구글 버즈를 통해 사용자들이 스스로 자신들의 트위터, 블로그, 플리커와 같은 웹에 흩어져 있는 자신의 아이덴티티를 묶어 주고 있는 상황이 되었다.

물론 구글은 이미 url 기반으로 모든 정보를 수집하고 있기 때문에 이런 통합된 아이덴티티를 기준으로 내 버즈를 쉽게 생성할 수 있고, 이 방식은 API를 활용한 FriendsFeed와는 전혀 다른 방식이며 비동기적으로 수집이 수행된다.

4. 관심별로 사용자 그룹핑

소셜 검색에서 사용자별로 개인화된 검색 결과를 보여주는 것은 기술적으로 불가능해 보일 수 있다. 하지만 이는 사용자 클러스터로 해결이 가능하다. Daum view에서는 이미 키워드 기반으로 사용자를 묶어주는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으며, 사용자의 아이덴티티를 통합할 수 있다면 그 데이터를 기반으로 사용자의 관심을 알 수 있고, 이 관심을 기반으로 사용자를 분류할 수 있다.

또한 추천자도 이와 동일한 관심에 따라 분류됐을 때 개인에게 의미있는 컨텐츠를 찾아줄 수 있는 가능성이 커진다.  이런 세분화된 추천은 소셜 랭킹에 반영될 수 있는 중요한 요소이다. 즉, 내가 관계를 맺고 있는 사람들의 추천, 좀 더 넓은 의미로 내가 생성한 글들, 내가 구독하는 글들로 판단된 관심과 동일한 관심을 갖고 있는 사람들의 추천을 통해 그 사람이 원하는 정보를 찾아줄 수 있다면 이것이 새롭게 가치를 창조하는 미래의 소셜 검색이라고 할 수 있다.

참고: 소셜 검색 알고리듬 찾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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