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채 김밥 유감

아침에 출근을 하면 회사에서 직원들을 위해 준비한 아침을 먹을 수 있다.
김밥, 샌드위치, 주먹밥 등등 몇 가지 음식이 준비되어 있는데, 그중에 ‘야채 김밥‘이 있다.

야채 김밥..?? 나는 채식을 하기 때문에 가능하면 밖에서 식사를 하지 않지만, 현재 집에서 도시락을 쌀 수 없는 상태라 회사에서 준비해 주는 아침 식사를 가지고 점심을 해결한다. 그런데 이 음식 중 고기가 안들어간 음식은 하나도 없어서 매번 번거로운 작업을 거치게 된다.

특히 이름으로는 그럴싸한 ‘야채 김밥’은 계란, 햄, 어묵, 맛살까지.. 도대체 이유를 알 수 없을 정도로 많은 고기들이 들어간다. 그 외의 야채 주먹밥, 샌드위치 등도 계란, 햄은 기본으로 들어간다. 한국에는 채식인구가 적기 때문에 채식인을 배려해주지 않는 것은 이해할 수 있지만, 고기를 넣지 않으면 음식의 질이 떨어진다라고 생각하는 무의식적 사고는 분명히 문제가 있다.

씁슬한 마음으로 점심을 먹고 뉴스를 보는데, 정말 가슴 아픈 뉴스를 접하고 마음이 무거워 졌다. 이래도 모피코트 입으실 건가요?

사람들은 모피를 얻기 위해 수 많은 동물들을 죽이고 있다. 어린 물개, 여우, 밍크, 너구리 등등.. 이들도 우리와 똑같이 고통을 느끼고, 아파하고, 살고 싶어한다는 사실을 모르는 것일까? 아니면 알면서도 느끼지 못하는 것일까?

티벳에서는 눈이 있는 생물은 죽이지 않는다. 눈이 있다는 것은 슬픔을 느낄 수 있고 감정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에….

난 많은 사람들이 채식에 동참하기를 바란다. 알게 모르게 쌓이는 나쁜 업을 줄이고, 다 같이 행복하게 살아가는 세상을 만들기를 바란다. 채식뿐만 아니라 가죽과 모피로 된 제품도 멀리할 수 있기를, 우리 주위의 모든 것들이 눈에 보이지 않아도 긴밀한 원인과 결과를 가지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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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ne Comment

  1. jjay
    Posted July 21, 2006 at 10:03 am | Permalink

    끄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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