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 생활을 시작하면서 채식을 시작했으니 벌써 3년 이상 채식을 하고 있다.
어떤 생각이 들었을 때 그 생각이 옳다고 생각되면 주저없이 실천을 하는 편인데, 채식도 준비과정이나 중간 단계가 없이 바로 완전채식으로 시작했다.
지금은 우유와 치즈 정도를 제외한 모든 육류, 어패류, 오신채를 먹지 않는다.
채식을 할 때 가장 어려운건 집이 아닌 밖에서 식사를 하는 경우다. 특히 파, 마늘, 부추 등의 오신채를 전혀 안먹기는 불가능에 가깝고 가능한 먹지 않는 쪽으로 노력하게 된다. 그래도 그동안 밖에서 식사를 할 경우 내가 채식을 한다는걸 알면 대부분의 식당에서 많이 신경써주는 경우가 많았다.
지금은 점심은 도시락으로 해결하기 때문에 채식에 큰 어려움이 없다. 혹시 채식 식단을 짜는데 어려움이 있거나 궁금해하는 분을 위해 식단을 공개하려고 한다.
채식식단
아침 – 감자 1개 or 고구마 1개, 우유 한잔
점심 – 잡곡밥, 김치, 두부, 버섯, 야채 부침개, 콩고기 등의 반찬, 국
저녁 – 죽 or 잡곡밥, 나물, 연근조림, 김치, 두부, 김, 국
간식 – 두유, 커피 1잔, 녹차, 과일, 호두
아침은 팬케이크나 샐러드, 토스트, 죽 등도 먹었는데 최근에는 감자나 고구마를 하나씩 먹고 있다.
반찬은 보통 두부나 버섯, 호박 등을 많이 쓰고, 최근에는 콩고기도 많이 사용하고 있다. 특히 도시락 반찬으로는 다양한 콩고기 제품을 사용하면 쉽게 준비할 수 있다. 보통 채식고기는 베지푸드에서 구매한다.
단백질은 대부분 콩으로 섭취하는데 두유나 두부가 단백질 섭취가 잘 된다. 콩을 소화하기 위해서 김을 많이 먹고, 모자란 지방은 견과류를 통해서 얻는다.
종교적 이유나 생명 존중 사상 또는 자신의 건강을 위해서 채식을 하게 되는 경우가 많은데 채식이 생각만큼 어렵거나 다른 사람의 이야기만은 아니다. 오히려 주위사람들이 더 신경을 써주기 때문에 사회생활에도 큰 지장이 없다고 생각한다.
올 한해 고기를 조금 덜 먹어보는건 어떨까?
8 Comments
글 잘 보았습니다. 저는 솔직히 채식까지는 자신없고,
그저 가공식품만이라도 좀 덜먹으려고 노력중입니다.
예전보다 조금씩 나아지고 있는거 같은데, 아직 멀었죠.. ^^
궁금한게 있는데, 말씀하신 오신채..를 안드시는 이유가 특별히 있는 것인가요..
파, 마늘, 부추가 몸에 안좋은 측면도 있는건가요..?
(제가 잘 몰라서 여쭙는거니, 혹시라도 너무 당연한 질문이면 죄송합니다. ^^)
무릉도원님 반갑습니다.
꼭 채식이 아니여도 먹는것과 환경에 더 관심을 가지면 더 나은 삶을 살 수 있겠죠.
오신채는 마늘, 파, 부추 등의 매운맛을 내는 채소를 뜻합니다.
개인적으로 마늘, 파, 부추, 양파 등을 먹지 않습니다.
불교에서 오신채를 금하는 이유는 정신수양에 방해가 되는 음식이기 때문입니다.
제가 알기로는 오신채를 날로 먹으면 화를 잘 내고, 익혀서 먹으면 음심(성욕)이 강해진다고 합니다. 수행자에게는 금물인 음식이죠.
하지만 육체적인 이유라면 파, 마늘 등이 몸에 좋을 수는 있겠죠.
채식이라..ㅎㅎ
아크몬드님의 웃음은 무슨 의미인가요?? ^^
올해 롱혼이 나오면 아크몬드님은 더 바빠지겠군요. 좋은 한해 되세요~
(비스타로 바꼈지만 아크몬드 하면 롱혼이 생각나네요.)
중학교 시절 선생님 한 분이 채식주의자였거든요.
몸집도 작고 마르셨지만 정신만큼은 맑아 보였습니다. 재미있는 이야기도 많이 해주셨구요..ㅎㅎ
역시 ‘먹는 것’에 따라 성격도 변하나 봅니다.
아, 그런 의미셨군요..
잘 이해되었습니다. ^^
그나저나 대단하십니다.. 채식이라니.. ^^
건승하세요.. ^^
우와, 오신채까지 금하고 계시군요. 대단하십니다. 전 파, 마늘, 양파는 무지하게 먹고 있답니다. ^^a
yayar님, 고양이 사진은 자주 가서 감상하고 있습니다. ^^
파, 마늘, 양파도 가급적 줄여보세요. 정신건강에 많은 도움 될거예요.